"바라는 게 많아서" SF, 하멜스 영입전 철수 조짐

김재호 2015. 7. 3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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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콜 하멜스 영입전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3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하멜스 더비’에서 사라졌다”며 최근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최근 24시간 동안 필라델피아 구단과 접촉한 정황이 없다. 사실상 하멜스 영입전에서 철수한 것.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콜 하멜스 영입전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LA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함께 하멜스 영입을 원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매디슨 범가너 이외에는 확실히 믿을 만한 선발이 없는 이들로서는 당연한 움직임. 그러나 결국에는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하멜스는 이번 시즌 연봉을 제외하고도 2018년까지 705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최대어로 각광받고 있다. 10년간 295경기에서 1930이닝을 소화한 내구성과 2010년 이후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꾸준함이 이유다. 지난 주말에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가치가 높은 만큼, 필라델피아 구단도 많은 대가를 바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발을 빼는 것도 이런 이유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자이언츠 담당 기자 핸리 슐먼은 “필리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죽은 프랜차이즈를 되살리려고 하고 있다”며 필라델피아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당장 전력 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빅리그 수준의 젊은 선수들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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