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책 해임됐지만.. 롯데 배지 달고 온 신동주

이미지 기자 2015. 7. 3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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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실패' 이틀만에 귀국.. 아무말 없이 입국장 빠져나가
29일 일본에서 귀국한 신 전 부회장의 양복 상의 왼쪽 깃에 달린 롯데(LOTTE) 배지(붉은 점선). 신 전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태경 기자

동생인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오후 10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돌아왔다.

27일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을 해임하기 위해 아버지인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에 간 지 이틀 만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진 해임 시도는 다음 날인 28일 신동빈 회장이 정식 이사회를 열어 오히려 신격호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에서 퇴진시키면서 무산됐다.

롯데 안팎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전날인 28일 먼저 귀국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만나 일본 롯데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설득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신 전 부회장은 공항에 도착한 뒤 여유롭게 웃는 표정을 지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일본 롯데를 경영했던 신 전 부회장은 작년 12월 일본 롯데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됐으나, 양복 깃에는 'LOTTE' 배지를 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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