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상주 '살충제 음료' 피의자 할머니.. 30일 거짓말탐지기 조사 받아
입력 2015. 7. 30. 03:00 수정 2015. 7. 30. 10:40
[동아일보]
경북 상주 독극물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구속된 박모 할머니(82)가 30일 검찰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는다. 박 할머니는 경찰에 체포된 이후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해왔으나 대구지검 상주지청(지청장 신영식)으로 사건이 송치된 이후 심경을 바꿔 조사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범행 동기가 딱히 분명하지 않아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검찰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로 새로운 진술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박 할머니는 14일 오후 2시 43분경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 냉장고에 있던 사이다에 독성이 강한 살충제를 넣어 이를 마신 마을 할머니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됐다.
조동주 djc@donga.com / 상주=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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