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6곳 공정률 26%.. 기존 4곳은 2017년까지 보수"

춘천/이혁재 기자 2015. 7. 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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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어디까지 왔나] [3·끝] 남은 과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시설 준비 차질 없어.. 한파·폭설 대응팀 설치"

"올림픽은 물론이고 테스트 이벤트 개최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강원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동계올림픽의 주역이라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2018년 2월 동계올림픽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강원도의 최문순〈사진〉 도지사는 "평창올림픽이 여러 측면에서 성공한 올림픽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 상황은 어떤가.

"평창올림픽 경기장은 설상(雪上) 7개, 빙상 5개다. 신설 경기장 6곳은 7월 말 현재 2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기존 경기장 4곳은 올해부터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201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준비 과정에 어려움은 없나.

"분산 개최 등 논란이 많았지만 지금은 종결된 상태이다. 시설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성공적 개최도 중요하지만, 사후 활용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창은 건강올림픽 종합특구와 스포츠 거점지구, 강릉 지역은 문화올림픽 종합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림픽 기간 중 날씨가 몹시 추울 것이라는데.

"내년 2월부터 개최되는 테스트 이벤트에서부터 기상청의 기상기후팀을 활용한다. 날씨·기온·강설량 등 기상정보가 제공된다. 올림픽 기간에는 평창과 정선에 기상예보센터가 별도로 설치된다. 대회 중 발생할 수 있는 한파, 폭설 등 기상 변화에 따른 위기 상황별 대응체계도 마련할 것이다."

―7월 끝난 광주 유니버시아드가 '절약' 면에서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광주는 인프라와 경기장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대도시이고, 평창은 낙후된 지역이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나 광주가 일부 자재를 재사용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린 것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평창조직위도 IOC, 국제경기연맹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따로 짓는 대신 기존 알펜시아 컨벤션센터를 활용하는 등 경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평창올림픽은 4대 메가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에 이어 동계올림픽을 모두 치러냄으로써 대한민국이 스포츠 문화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올림픽 유치 때 세계를 감동시켰던 국민적 성원과 도민들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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