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강정호, ML 데뷔 첫 연타석 대포

스포츠팀 2015. 7. 3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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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해적단 조타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올해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7번째 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92까지 올랐다. 지난 6월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타율 0.281에 떨어진 이후 60일 만에 2할9푼대로 복귀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의 4구째를 공략해 좌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앞서 3개의 공 모두 슬라이더를 던졌던 산타나가 4구째 가운데로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자 여지없이 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 '리그 수준급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결승홈런을 때려냈던 강정호는 이날도 최근 페이스가 좋은 '리그 수준급 선발' 산타나를 두들기며 '에이스 킬러' 명성을 재확인했다.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솔로포를 신고하며 신인왕을 향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영상] '쾌조의 타격감' 강정호, 2G 연속 솔로포 ⓒ 스포티비뉴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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