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직자들과 영화 '암살' 번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9일 서울 영등포의 한 극장에서 영화 ‘암살’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은 당직자들과의 ‘번개모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표는 영화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당직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신나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후 인근 식당에서 당직자들과 만찬ㄴ을 함께 했다.
문 대표는 또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해 영세자영업자 대책도 함께 내놔야 한다”는 이동학 혁신위원의 지적에 대해 “맞는 말”이라면서도 “우리 당이 최저임금 인상을 말하면서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을 언급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문 대표는 영화에 대해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도 있고, 이런 시기에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 게 여러 의미가 있다”며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젊은 사람들도 다 공감할 수 있게 정말 재밌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현 서울)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 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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