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도 무용, 아홉수에 빠진 린드블럼
[OSEN=부산, 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를 또 외면했다.
린드블럼은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5개였다.
이날 린드블럼은 더운 날씨속에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범타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그렇지만 LG 타자들의 뛰는 야구에 고전을 하면서 실점을 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20개로 상대했던 타자의 74%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했던 린드블럼은 최고 152km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이날 린드블럼은 105개 투구수 가운데 직구는 36개만 던졌다.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도 7이닝을 넘게 소화, 이닝이터다운 면모를 뽐냈다.
문제는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린드블럼이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자들도 린드블럼이 마운드를 지킬 때까지 2점밖에 못 냈다. 강민호는 연달아 도루를 허용하고 결정적일 때 블로킹을 하지 못해 2실점의 빌미를 줬다.
린드블럼은 이날 시즌 10번째 QS+를 달성, 리그 최다 자리에 올라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0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린드블럼의 마지막 승리는 6월 26일 넥센전, 당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행운과 불운은 돌고 돈다지만, 지금 린드블럼은 불운의 중심에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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