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끝내기' KIA, 이틀 연속 역전 드라마

2015. 7. 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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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일궜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KIA는 시즌 전적 43승 47패를 기록하며 6위 SK와의 격차를 더 좁혔다. 반면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에 고개를 떨군 SK는 KIA와 2경기차까지 좁혀졌다.

양 팀은 6회까지 딱 2점씩 주고 받았다. KIA가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김호령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SK가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나주환의 안타와 정상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1-1 균형을 이뤘다.

SK는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홈런포로 첫 리드를 잡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정이 KIA 선발 양현종의 초구 바깥쪽 변화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이자 10경기 연속 타점으로 달궈진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IA가 6회말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범호-나지완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민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에서 백용환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 이범호가 득점을 올렸다. 

2-2 팽팽한 승부에서 SK가 7회초 무사 2루 찬스를 무산 시킨 후 KIA가 기회를 잡았다. 7회말 선두 타자 박찬호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단타로 물꼬를 텄지만 대타 김주찬의 타구에 주자가 맞아 아웃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무실점으로 끝났다. 

8회초 SK가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쥐었지만, KIA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이범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KIA는 마지막 9회말 공격때 찬스를 맞이했다. 1아웃 이후 김다원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대타 이홍구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신종길의 안타로 베이스가 꽉 들어찼다.

만루에서 대타 황대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필이 해결사로 나섰다. 필은 정우람을 상대로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린채 물러났고, 평균자책점도 2.02로 상승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

SK 선발 윤희상은 이번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남겼으나 6회말 동점이 되면서 승리가 불발됐다. 최근 개인 6연패 탈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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