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포함 4타점' 넥센, KT 꺾고 3연승

입력 2015. 7. 29. 21:41 수정 2015. 7. 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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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KT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 담은 박병호 활약 속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0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이제 3위 NC 다이노스와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4위. KT는 3연패에 빠지며 29승 62패가 됐다.

또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감독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KBO 통산 24번째.

출발은 KT가 좋았다. KT는 1회초 이대형의 안타와 앤디 마르테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박경수의 1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고종욱과 유한준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박병호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KT가 달아났다. 2회 숨을 고른 KT는 3회초 마르테 안타에 이어 박경수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1.

넥센 역시 그대로 있지 않았다. 3회말 공격에서 유한준의 좌전안타 뒤 박병호가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3-4로 따라 붙었다.

넥센은 4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고종욱의 번트안타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로 4-4 균형을 이룬 넥센은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5-4를 만들었다.

경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타격전 양상이었지만 이후 점수는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불펜 투수들 호투 속 점수차가 유지됐다.

넥센은 송신영에 이어 등판한 김대우와 한현희, 손승락이 KT 타선을 틀어 막으며 3연승을 완성했다. 넥센은 8회 유한준의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전날 후반기 첫 홈런을 때린 박병호는 이날 홈런 뿐만 아니라 두 차례 적시타까지 날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32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 1도루.

고종욱도 3안타를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해냈으며 유한준 역시 쐐기 적시타 포함 3안타. 스나이더와 김하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선발로 나선 저스틴 저마노는 지난 두 차례 호투를 잇지 못하고 5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국내 복귀 후 첫 패(1승).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 박병호.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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