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친 날' 박병호도 응답했다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활약하자 박병호(29,넥센) 역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박병호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지난해까지 넥센에서 뛰다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가 9회 결승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소식을 들은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의 활약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박병호는 강정호의 활약에 뒤지지 않은 맹타를 휘두르면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날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1회 주자 1,3루 상황에서 저마노의 투심을 받아쳐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까지 올렸다.
한껏 타격감을 끌어올린 박병호는 3회 대형 홈런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3회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저마노의 투심을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전광판을 직격하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박병호의 시즌 32호이자 이틀 연속 홈런포다.
4회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를 높혔지만 6회 볼넷을 얻어낸 뒤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다. 비록 대기록을 작성하지 못했지만 박병호의 맹타에 힘입은 넥센은 6-4로 경기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이와 더불어 박병호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 역시 한층 더 높아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박병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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