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6점 폭발·유희관 13승' 두산, 한화에 전날 대패 설욕

2015. 7. 2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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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다시 한 번 대패를 대승으로 되갚았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7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승에 성공,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타선에선 정진호 김재호 박건우가 홈런포를 터뜨렸고, 허경민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안타 9개로 8점을 뽑은 타선 전체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2위 두산은 시즌 전적 51승 38패, 1위 삼성과 2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선발투수 배영수가 5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배영수는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불펜진이 두산 타선을 당해내지 못하고 5회말에만 3점을 더 내줬다. 한화의 시즌 전적은 47승 44패가 됐다.

시작은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1회초 2사후 정근우와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경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반대로 잘 맞은 타구가 한화 외야수에 향하며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불운 속에서 4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며 1점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두산은 5회말 정진호와 김재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시원하게 가뭄에서 탈출했다. 이어 박건우가 배영수에게 볼넷을 골라 나갔고, 배영수는 송창식과 교체됐다. 두산은 멈추지 않고 불붙은 화력을 과시했다. 허경민의 적시 2루타, 김현수의 볼넷 뒤 로메로의 적시 2루타, 양의지의 볼넷 후 오재일의 적시타가 터지며 6-1로 크게 달아났다.흐름을 잡은 두산은 유희관이 승리 투수 요건을 등에 업고 6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말에는 박건우가 솔로포를 터뜨려 7-1로 한화에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유희관은 7회초에도 삼자범퇴에 성공했고, 8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두산은 8회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8점째를 뽑았다. 9회초에는 이현승이 강경학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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