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박석민, 삼성의 3연승 이끌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역시 박석민(삼성)에겐 5번 타자가 제 격이었다.
박석민은 29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7번 타자에서 5번 타자로 격상됐다. 류중일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 이승호이기도 하고 채태인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박석민을 5번에 배치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역시 삼성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는 건강한 박석민이었다. 박석민은 이날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0-1로 뒤진 2회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불방망이쇼의 시작을 알린 박석민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NC 세 번째 투수 손민한의 1구째 직구(136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좌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로 연결시켰다. 박석민의 개인 통산 150번째 대포 가동.
그리고 박석민은 8-3으로 앞선 6회 2사 1,3루에서도 손민한의 1구째 포크볼(100km)을 걷어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삼성은 박석민의 맹타를 앞세워 NC를 11-7로 격파했다.
삼성은 이승엽, 채태인, 최형우, 구자욱 등 왼손 거포가 즐비하다. 반면 우타 거포는 박석민과 야마이코 나바로가 전부다. 그만큼 박석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 밖에.
김한수 타격 코치는 평소 "건강한 박석민이라면 30홈런 100타점도 거뜬하다"고 말해왔다. 건강한 박석민의 활약 속에 삼성의 고공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사진>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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