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FIFA 회장 출마 선언..정몽준 회장과 대결 구도

정지훈 2015. 7.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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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미셸 플라티니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이 FIFA(국제축구연맹) 대권에 도전한다.

플라티니 회장은 29일(현지시간) 내년 2월 26일에 열리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영국 'BBC'는 "플라티니가 FIFA 회장직에 출마를 선언했다"고 보도하면서 플라티니의 커리어, 장점, 다른 후보들의 분석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출마를 선언한 플라티니 회장은 "인생에서 있어서 내 손으로 운명을 결정해야하는 순간이 있고, 지금이 그렇다. 나는 FIFA의 미래를 위해 출마를 결정했고, 나의 미래를 축구와 함께 하기로 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가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플라티니 회장은 "FIFA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중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렇지 못했고,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조직에 있어서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 회장 겸 FIFA 명예 부회장과 대립각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오래도록 반(反)블라터 세력으로 활동했지만 이제는 대권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해야 한다.

현재 FIFA 산하 6개 대륙 연맹 중 최소 4개 대륙이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점차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몽준 회장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 이미지, 정몽준 회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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