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와르르르' 한화의 아쉬웠던 투수교체
김경윤 입력 2015. 7. 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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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5회 2아웃까지 노히트노런. 단 한개의 실투로 홈런을 허용해 노히트노런이 깨지자 해당 투수는 급격히 흔들렸다. 그 투수는 또 다시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볼넷까지 내줬다. 당신이라면 이 투수를 교체하겠는가? 한화 김성근 감독의 선택은 투수교체였다. 하지만 이 교체는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고 말았다.
한화 베테랑 투수 배영수는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보였다. 그는 2회와 3회에 각각 볼넷, 사구 1개씩을 내줬을 뿐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수준 높은 제구력으로 스트라이크 존 양쪽 궤를 활용해 상대 타자들을 맞혀잡았다. 그는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 오재일과 최주환을 각각 1루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종료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실투가 문제였다. 배영수는 상대타자 정진호에게 몸쪽 높은 직구를 던져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고개를 들고 탄식을 내뱉을 만큼 아쉬운 상황이었다. 허무하게 노히트노런이 깨지자 배영수는 흔들렸다. 후속 타자 김재호에게도 높은 공을 던져 좌월 홈런을 내줬다. 스코어는 1-2가 됐다. 이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때 배영수의 투구수는 단 68개였다. 한화 벤치는 배영수의 일시적인 흔들림을 용납하지 않았다. 곧바로 송창식을 내세웠다.
배영수가 갑자기 흔들리는 바람에 송창식은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하고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때부터 재앙이 시작됐다. 송창식은 허경민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볼넷, 로메로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의지에게 볼넷, 오재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1-6이 됐다.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을 내리고 김범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베테랑 포수 조인성을 이닝 중간에 교체해버렸다. 바뀐 포수 정범모는 패스트볼을 기록해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김범수는 볼넷을 내줬다. 한화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기 까지 무려 7명의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였다.
bicycle@sportsseoul.com
한화 베테랑 투수 배영수는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보였다. 그는 2회와 3회에 각각 볼넷, 사구 1개씩을 내줬을 뿐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수준 높은 제구력으로 스트라이크 존 양쪽 궤를 활용해 상대 타자들을 맞혀잡았다. 그는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 오재일과 최주환을 각각 1루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종료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실투가 문제였다. 배영수는 상대타자 정진호에게 몸쪽 높은 직구를 던져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고개를 들고 탄식을 내뱉을 만큼 아쉬운 상황이었다. 허무하게 노히트노런이 깨지자 배영수는 흔들렸다. 후속 타자 김재호에게도 높은 공을 던져 좌월 홈런을 내줬다. 스코어는 1-2가 됐다. 이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때 배영수의 투구수는 단 68개였다. 한화 벤치는 배영수의 일시적인 흔들림을 용납하지 않았다. 곧바로 송창식을 내세웠다.
배영수가 갑자기 흔들리는 바람에 송창식은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하고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때부터 재앙이 시작됐다. 송창식은 허경민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볼넷, 로메로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의지에게 볼넷, 오재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1-6이 됐다.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을 내리고 김범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베테랑 포수 조인성을 이닝 중간에 교체해버렸다. 바뀐 포수 정범모는 패스트볼을 기록해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김범수는 볼넷을 내줬다. 한화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기 까지 무려 7명의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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