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진에어, 삼성 2:1로 꺾고 PS 희망 이어가

입력 2015. 7.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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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삼성전 승리로 포스트 시즌 진출 불씨를 살렸다.

2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17회차 1경기 결과, 진에어가 삼성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며 9승째를 거뒀다. 진에어는 9승 6패 득실 +4로 나진과 같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10패가 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 삼성의 드래곤 5스택! 단 한번의 전투가 가른 승부

라인 스왑 신경전 결과, 삼성의 바텀 듀오가 탑 라인에서 ‘트레이스’ 여창동의 마오카이를 상대하게 됐다. 진에어는 삼성의 라인 복귀 타이밍을 노려,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의 ‘운명’을 사용한 3인 탑 다이브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삼성이 드래곤과 포탑 위주의 운영을 펼쳤다면, 진에어는 과감한 다이브로 킬을 내면서 바론 버프를 차지해 우위를 점했다.

‘큐베’ 이성진의 헤카림이 진에어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삼성의 탑 2차 포탑을 지켰다. 삼성은 드래곤 3스택을 쌓은데다 포탑 철거 수에서도 앞서나갔다. 이에 진에어는 ‘스위트’ 이은택의 알리스타가 앞장선 다이브를 통해 바텀 2차 포탑을 지키던 이성진의 헤카림을 제압했다.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포탑 수에서도 앞서나갔다.

‘갱맘’ 이창석은 트페의 점멸 ‘카드 뽑기’ 황금색 카드(골드 카드)를 사용한 마오카이와의 협공으로 상대 헤카림에게 4데스째를 선사했다. 

삼성은 바론을 사냥한 진에어에 싸움을 걸어 3킬을 따내며 한타에서 승리했다. 진에어는 이창석의 트페 딜 로스가 심해 전투에서 패했다. 대신 진에어는 트페의 백도어로 삼성의 바텀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1개를 파괴했다.

진에어는 트페-니달리가 바텀에서 킬을 노리다가 역으로 물리는 바람에 2명이 전사했다. 삼성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전투에서 승리한 뒤, 드래곤 5스택을 채운 상태로 진에어의 본진을 점령했다. 7천 골드가 적은 상황에서 이룬 역전이었다.
 
◆ 시작은 꼬였지만…진에어, 뛰어난 전투력 발휘해 1:1

진에어가 라인 스왑을 진행했다. 삼성은 ‘루나’ 장경호의 브라움이 탑 라인에 올라가 이성진의 럼블을 도와주는 대처를 보였다. 진에어는 이번에도 공격적인 다이브 운영을 펼쳤지만,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적 챔피언을 방생하는 등 실수가 나왔다. 

진에어는 탑 3인 다이브로 장경호의 브라움을 꺾고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럼블을 제압하느라 무리한 탓에, 포탑에 맞은 니달리-알리스타가 둘 다 점멸을 쓰고도 전사했다. 진에어는 바텀 라인에서 ‘퓨리’ 이진용의 시비르를 잡아 탑 다이브 실수를 만회했다.

진에어는 드래곤 싸움에서 ‘파일럿’ 나우형의 베인이 물린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많은 이득을 챙겼다. 베인이 가까스로 살아남으면서 진에어가 먼저 브라움을 처치하고 킬을 기록한 것. 삼성은 럼블의 합류가 늦었던 탓에 화력이 부족했다.

삼성은 진에어의 드래곤 사냥을 막으려다 챔피언이 연쇄적으로 끊기며 급격히 불리해졌다. 진에어는 ‘이브’ 서준철의 그라가스를 시작으로, 다이브도 불사하면서 도주하는 삼성의 챔피언 넷을 잡았다.

진에어는 바론 사냥 직후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에 맞아 주 딜러인 오리아나-베인이 잘려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두 번의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진에어는 삼성의 정글로 파고들어 2킬을 올리고 상대 바텀 억제기를 접수했다. 그리고 미드 한타에서 피해 없이 3킬을 거두는 대승으로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서준철 그라가스의 이니시에이팅이 빗나가면서 역이니시에이팅을 당했다. 진에어는 상대 럼블-빅토르를 끊은 뒤 삼성의 넥서스를 점령했다.
 
◆ 진에어, 역에이스 띄우며 2:1 승리!

초반 진에어가 라인 스왑을 걸었다. 양 팀의 서포터가 미드 부시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진에어가 선제 공격을 날렸다.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는 소환사 주문을 2개 다 사용하면서 공격 사정권을 빠져나갔다.

‘체이서’ 이상현은 바위게를 잡은 서준철의 그라가스를 노렸다. 나우형의 시비르가 탑에서 내려오고 이창석의 트페가 미드에서 올라오는 빠른 합류가 퍼스트 블러드로 이어졌다. 또, 진에어는 바텀 갱킹으로 ‘퓨리’ 이진용의 코그모를 제압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진에어의 미드 공격을 받아 치며 이은택의 애니를 제물로 첫 킬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이 진에어의 날카로운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진 탓에 돌이킬 수 없는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진에어는 24분에 글로벌 골드 격차 1만 고지를 넘기면서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포탑 수에서도 5대 0으로 앞섰다.

그런데 바론이 변수가 됐다. 삼성은 트리플킬 빅토르를 앞세워 바론을 사냥하는 진에어의 챔피언들을 녹였고, 도주하는 이창석의 트페를 마무리해 에이스를 띄웠다. 

진에어는 바텀 전투 대승으로 에이스를 만들어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빅토르를 제압한 것이 한타 대승의 비결이었다. 진에어는 이후 교전에서 계속 킬을 올리며 최후의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15 스베누 롤챔스 코리아 서머 2R 17회차
◆ 1경기 삼성 1 vs 2 진에어
1세트 삼성 승 vs 패 진에어
2세트 삼성 패 vs 승 진에어
3세트 삼성 패 vs 승 진에어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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