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축도 '헉헉'.. 더위 스트레스에 "우유도 안 나와요"

신동식 입력 2015. 7. 29. 17:00 수정 2015. 7. 29. 18: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브닝뉴스]
◀ 앵커 ▶

전국 곳곳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 사육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축사에 선풍기와 스프링클러는 기본이고 에어컨도 설치됐습니다.

신동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계속되는 무더위에 젖소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집니다.

축사 안은 열기를 식히기 위해 지름 2미터의 초대형 선풍기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지붕 위, 스프링클러에서는 물이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젖소는 더위에 민감해 여름이면 우유 생산량이 눈에 띄게 떨어져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문화수 젖소사육농장]
"저희는 여름 되면 외출을 못합니다. 소 때문에 하루 종일 붙어있어야 됩니다."

가축이 여름철 고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번식 장애가 오기도 합니다.

더위에 특히 취약한 가축인 돼지가 집단 사육되고 있는 인근의 한 농장.

정오 전이지만 돈사의 온도는 벌써 30도를 넘었습니다.

열기를 식힐 에어컨은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24시간 가동되고, 이것도 모자라 선풍기를 함께 돌려 체감온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주정규 돼지사육농장]
"사료를 잘 안 먹고 심지어는 심하게 더위 스트레스를 받으면 폐사되는 경우까지도 이릅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사람은 물론 가축들도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