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버스데이 투유' 노래 저작권 사라질까

2015. 7. 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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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어 노래 중 하나인 생일 축하 노래 '해피 버스 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가 저작권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을 가진 워너 뮤직 그룹과 저작권 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는 영화감독 제니퍼 닐슨의 변호인단은 '해피 버스 데이 투 유'의 저작권이 없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 지난 13일 법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넬슨의 변호인단은 1927년 이 노래가 실린 출판물에는 저작권에 대한 주장이 없었으며, 저작권에 대한 고지가 없는 1922년 판 책도 새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당시 저작권법에 따르면 반드시 저작권에 대한 고지가 있어야 한다며, 고지가 없다는 것은 명백하게 공공의 영역에 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88년 2천500만달러에 저작권을 사들인 워너뮤직 그룹은 그간 영화나 TV 등에서 이 노래를 사용할 때 받는 저작권료로 매년 200만 달러(약 23억 2천만 원)를 챙겨왔다.

하지만, 2013년 이 노래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 넬슨은 영화에 이 노래를 사용했다가 1천500달러(약 174만원)를 지불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노래의 저작권에 대한 심리는 29일 로스앤젤레스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노래의 기원은 1893년 학교 교사들인 밀드레드 힐과 패티 스미스 힐 자매가 만든 '굿 모닝 투 올'(Good Morning to All)로, 1935년 '해피 버스데이 투 유'로 불리기 시작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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