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일침 "나지완, 잘하려면 멀었다"

2015. 7. 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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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그동안 못했던 것을 남은 경기에 다 쏟아부어야 한다."

전반기 내내 KIA 타이거즈의 고민은 4번 타자 나지완이었다. 개막부터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던 나지완은 4월 월간 타율 1할6푼3리 1홈런을 기록했고, 5월에는 1할1푼8리로 타율이 더 떨어졌다.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을 꾸준히 4번 타자로 기용하는 뚝심 라인업을 선보였지만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날 줄 몰랐다.

그런 사이 나지완은 3차례나 2군에 다녀왔다. 편한 상황에서 타격감을 찾아오라는 지시였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6월 월간 타율이 2할8푼9리로 조금씩 살아나더니, 최근 10경기에서는 3할2푼4리 2홈런으로 중심 타자 다운 활약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에 대해 "아직 잘하는게 아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자신이 해야할 몫일 뿐이다. 나지완에게도 '잘한다는 생각하지 말고 남은 경기에서 그동안 못했던 것을 모두 쏟아붓는다는 생각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일침했다.

물론 스스로 슬럼프를 탈출하기 위한 나지완의 노력을 모르지 않는다. 김기태 감독은 "지완이가 타순이나 수비 포지션에 관계 없이 열심히하려고 한다. 표정도 많이 밝아졌다. 삼진 대신 공을 많이 보려고 하고, 타격 코치나 전력분석팀과도 상의를 많이 하더라. 그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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