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호소' 오재원, 이틀 연속 선발 제외

이진주 기자 2015. 7.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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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경기 후반 교체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던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원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29일 한화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의 출장 여부에 대해 "선발 출장은 어렵고, 후반 교체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일(28일) 경기에 이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다. 김 감독은 "배팅 연습을 지켜봤는데 표정을 봐선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지난 26일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마산 NC전에서 6회 수비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이후 그는 구단 트레이너의 응급조치 후 구급차에 실려 NC 구단 지정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CT 촬영 및 혈액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스트레스와 더위로 인한 피로 누적이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켰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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