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많이 맞은 이와쿠마, ML 진출 최다 피안타

이상철 2015. 7.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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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34·시애틀 매리너스)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와쿠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난타를 당했다.

애리조나 타선은 6회(5⅔이닝)까지 이와쿠마를 상대로 10개의 안타(홈런 1개 포함)를 몰아치며 점수를 쏙쏙 뽑아냈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와쿠마의 두 자릿수 피안타는 처음.

많이 맞았으니 실점도 많았다. 6점을 헌납하며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 타선마저 4득점에 그치면서 이와쿠마는 시즌 2패째(2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4.50에서 5.10으로 치솟았다.

충격은 컸다. 지난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최다인 112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7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쳤는데, 5일 만에 기세는 꺾였다.

이와쿠마 히사시는 2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10피안타로 6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이와쿠마는 1회 A.J.폴락에게 안타 및 도루를 허용한 뒤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3회와 5회 1점씩을 더 내주더니 6회에는 집중 5안타를 두들겨 맞고서 강판됐다.

특히, 페랄타는 1회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3회 2루타, 6회 안타를 치며 ‘이와쿠마 때리기’에 앞장섰다. 이와쿠마 상대로 3타수 3안타 2타점.

이와쿠마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제구가 높게 형성됐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근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생각할 겨를은 없다. 지금은 내 자신을 컨트롤 해서 이길 수 있는 투구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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