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5.25%..액수는?

2015. 7. 29. 16: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시티=이상범 기자]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5.25%...액수는?

국민연금의 수익률 5.25% 발표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5.25%를 기록했다. 정부기금 63곳 중 가장 높은 수익률 5.25% 이지만 해외 연기금과 비교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15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를 열고 작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와 성과를 확정·의결했다.

지난해 기금의 총수익률은 5.25%(금액가중수익률 기준), 수익금은 23조 326억원이다. 작년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총액은 469조 8229억원이다.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은 6.21%, 누적수익금은 총 212조 4407억원이다.

자산군별로는 대체투자가 12.4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해외채권 9.23%, 해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주식 투자에서 -5.43%의 손실을 내면서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국민연금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와 국내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 벤치마크 수익률(5.21%) 대비 0.0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정부기금 운영현황 조사에서 작년 수익률 기준 63개 공공기금 가운데 1위를 차지한바 있다.

그러나 해외 주요 연기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국민연금이 주로 국내 시장에 투자하고 있어 증시가 침체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다. 2013년 기준 일본공적연금(GPIF)은 8.6%,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16.5%,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15.9%,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IPERS) 18.4%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는 매년 국민연금연구원(내부평가)과 외부전문평가기관인 KG제로인(외부평가)에 의한 평가를 병행해 실시한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국민연금기금운용에 대해 "안정성과 수익성, 위험도를 감안한 수익률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기금운용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문 장관(기금운용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7월말이면 국민연금은 5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면서 "그만큼 국민연금의 미래와 국민들의 신뢰, 제도의 유지 가능성도 국민연금기금을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장관은 "항상 강조하들이 국민들의 요구는 기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성 있게 운용해달라는 것"이라며 "그만큼 위원회에 대한 역할과 이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3차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의 주된 안건은 2014년도 기금 운용성과 평가안이다. 아울러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운용안 등 3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새로운 기금운용위원으로 위촉된 김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인사를 했다.

신진영 연세대 교수(국민연금 기금성과평가보상전문위원회 위원장)와 원종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실장(국민연금 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 부원장)도 각각 성과평가안 및 실무평가 논의를 돕기 위해 참석했다.

city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