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트레이드 마감 시한 앞두고 거물 급 속속 이동
메이저리그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현지시간 7월31일)을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거물급 선수들이 속속 팀을 옮기고 있는 중이다.
29일에는 워싱턴이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필라델피아의 조나단 파펠본(35)을 영입했다. 대신 유망주 투수 닉 피베타를 필라델피아로 보냈다.
보스턴을 거쳐 필라델피아에서 뛰고 있는 파펠본은 통산 342세이브를 따낸 베테랑 마무리 투수다. 2005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파펠본은 2007년 보스턴이 우승할 때 마무리 투수였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하고도 포스트시즌에서 샌프란시스코에 패한 워싱턴은 뒷문 강화를 통해 우승 도전에 나선다. 현재 마무리 드류 스토렌 역시 29세이브를 거두고 있어 불펜진이 한층 탄탄해졌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에 그친 캔자스시티 역시 적극적으로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 신시내티 에이스 조니 쿠에토를 트레이드 해 온 데 이어 29일에는 오클랜드로부터 베테랑 유틸리티 맨 벤 조브리스트를 데려왔다. 조브리스트는 부상으로 빠진 좌익수 알렉스 고든의 자리는 물론 올시즌 타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루수 오마르 인판테의 자리도 메울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토론토는 28일 콜로라도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영입했다. 통산 타율 0.299의 툴로위츠키는 은퇴한 데릭 지터의 뒤를 이을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다만 토론토의 약점은 공격이 아니라 마운드라는 점에서 툴로위츠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에이스급 투수를 데려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제 관심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 있는 대형 투수들에게 쏠린다. 디트로이트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필라델피아 좌완 콜 해멀스다. 이들 특급 선발 투수들은 단숨에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다.
LA 다저스는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의 부상으로 선발 투수가 당장 필요한 상태. 구단 규모로서도 이들 거물 투수들의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최적의 팀이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남은 기간 다저스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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