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2% 가까이 하락..730선 간신히 지켜
코스닥지수가 2% 가까이 떨어졌다. 730선을 간신히 지켰다. 종가 기준으로 730선 가까이 지수가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10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1.98%) 내린 730.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흐름을 탔다.
개장과 동시에 0.9% 오른 코스닥지수는 장 중 1% 넘도록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 2시 무렵부터 약세로 방향을 바꿨다. 일단 지수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20분만에 하락폭이 급속도로 커졌다. 하락률이 1%보다 높아졌다.
개인은 팔고 외국인과 기관은 샀다.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였던 개인은 이날 367억원을 순매도하는 것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407억원 매수우위, 외국인은 1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지수가 오를 때까지만해도 매도우위를 보이다가 장 마감 30~40여분을 남기고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에서는 28억원 가량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 제약업종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제약업종지수는 4.46% 내린 채로 장을 마쳤다. 섬유의류업종지수는 3%, 화학업종지수도 2.5% 가량 떨어졌다. 아이리버(060570)가 20% 가까이 오르면서 정보기기업종지수가 1% 조금 넘게 올랐다. 업종지수 중에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정보기기업종지수와 기타제조업종지수, 일반전기전자업종지수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떨어졌다. 셀트리온(068270)은 2.68%, 메디톡스(086900)는 2.67% 떨어졌다. 바이로메드(084990)는 3.53%, 씨젠(096530)은 5.80% 하락했다. 동서(026960)만 0.24% 오른 채로 장을 마쳤다. 다음카카오(035720)는 전날과 같은 12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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