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셀프디스' "성남만 챙겨 죄송..총선불출마"
2015. 7. 29. 14:10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세 번째 셀프디스(자아비판) 주자로 나섰다.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작년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 시장은 취임 후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고 설파하며 무상 급식, 무상교복, 무상 산후조리원 등 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정국에선 감염환자 정보를 비공개한 정부와 달리 이를 공개해 찬반논란의 대상이 되는 등 주요 현안이 생길 때마다 튀는 언행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민만 챙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성남 시민이 맡겨주신 많은 일들을 버려두고 총선에 나가느라 자리를 떠나면 시민의 이익과 혜택을 온전히 지켜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을 위해 일하고 있지만 저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지금은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당 관계자는 "이 시장이 뉴스메이커인데다 국회의원이 아닌 기초단체장이라는 측면이 고려됐다"며 세 번째 셀프디스 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jbryoo@yna.co.kr
- ☞ 결혼생활 중 또 결혼…두집살림에 위자료 1억원 판결
- ☞ 휘트니 휴스턴의 전 남편 바비 브라운의 '인생유전'
- ☞ '도로 덮쳐 3명 사망'…운전자 "휴대전화 보다가"
- ☞ '조현아 브로커' 누군가했더니…괌 추락사고 유족대표
- ☞ 중국 허난서 또 엘리베이터 사고…10대 소년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빚 있었다'…'죽일까' '그래' 대화 |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20대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 연합뉴스
-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 연합뉴스
- [사이테크+] "4천700만년 전 거대 뱀 화석 발견…몸길이 최대 15m" | 연합뉴스
- [삶] "나 빼고 자기들끼리만 점심식사 가네요…나도 밥먹어야 하는데" | 연합뉴스
- 경찰도 놀란 칠레의 대형 실내 대마 농장…운영자는 중국인 | 연합뉴스
- 이미주, 세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교제…"호감 갖고 알아가는 중" | 연합뉴스
- 얼음 욕조에 담그고, 독 탄환 쏘고…나치 의사들의 엽기 행각 | 연합뉴스
- 英 윌리엄 왕자, 부인 암투병 공개 한달만에 공무 복귀 | 연합뉴스
- 푸바오 추가 영상 공개…中 "왕성한 식욕에 실외 활동도 활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