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출연 확정 '장영실', 이제는 세종이다

2015. 7. 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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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송일국이 '장영실'의 타이틀롤로 최종 낙점된 가운데, 장영실과 함께 또 하나의 주연으로 활약할 주요 배역인 세종대왕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 출연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송일국이 지난 28일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의 병행을 놓고 갈등하던 송일국은 제작진의 배려로 결국 두 프로그램 모두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송일국이 출연을 결정한 '장영실'은 15세기 조선의 과학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노비로 태어난 장영실은 세종의 눈에 띄어 훗날 정 3품관인 '상호군'이라는 관직까지 오르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이번 드라마에서도 드라마틱한 그의 삶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장영실을 발탁하고 그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한 세종대왕의 존재감은 드라마 '장영실'에서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송일국과 함께 긴밀한 연기 호흡을 맞출 세종대왕 역에 과연 누가 캐스팅될 지 역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앞서 2008년 방송된 KBS 드라마 '대왕세종'에서는 김상경이 인간적인 면모가 물씬 느껴지는 세종을 그려내 호평 받았다. 김상경의 세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세종의 이미지를 그대로 그리면서도 그의 인간적인 내면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2011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 등장한 한석규의 세종은 성질이 급하고 다혈질적인 면모를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기존 세종대왕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면서 미스터리하고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어울려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제각기 다른 캐릭터로 그려진 세종을 '장영실'에서는 과연 누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까.

'장영실'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세종대왕은 장영실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역할이 될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에서 세종대왕이 어떤 캐릭터로 그려질 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현재 세종대왕 역에 어울릴만한 다양한 배우들을 접촉 중이다"라고 전했다.

['대왕세종'의 김상경과 '뿌리 깊은 나무'의 한석규. 사진 = KBS S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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