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지역지, "강정호, 투수 왓슨 구한 결승 홈런"

입력 2015. 7. 29. 13:25 수정 2015. 7. 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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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승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도 강정호의 활약을 극찬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켓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사구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25일 워싱턴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 활약으로 타율도 2할8푼9리로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4회초 2사 1루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4구째 바깥 쪽 낮은 싱커(93마일)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6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사구로 출루했다. 이후 1사 1,3루서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닐 워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는 끝이 아니었다. 미네소타는 8회말 1사 후 피츠버그 불펜 투수 토니 왓슨을 상대로 5연속 안타를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강정호의 막판 활약이 빛을 발했다. 9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특급 마무리 글렌 퍼킨스의 4구째 슬라이더(84마일)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는 9회말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투입하며 8-7 승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강정호의 결승 홈런이 빛난 순간이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이날 경기 후 "강정호가 왓슨을 구했다"며 강정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이 매체는 "왓슨은 8회말 미구엘 사노를 삼진으로 잡은 후 5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7-7이 됐다. 하지만 강정호가 퍼킨스를 상대로 홈런을 치며 피츠버그가 8-7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왓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4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피츠버그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 카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날 대량 실점하며 평균자책점도 2.76으로 치솟았다. 이날 경기로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왓슨이지만 강정호가 9회에 곧바로 결승 홈런을 치며 왓슨은 물론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것이다. /krsumin@osen.co.kr<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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