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인들 "박래군 석방 촉구" 기자회견
2015. 7. 29. 12:09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문화예술인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된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의 석방을 촉구했다.
문화연대, 한국 민예총 등에 속한 문화예술인 20명은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래군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만화가 박재동 화백은 "박래군 운동가는 정부가 주도해야할 세월호 추모를 대신 했으니 표창을 받았어야 하는 사람인데 오히려 구속됐다"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송경동 시인은 "박래군 운동가는 416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다. 즉 그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대표 상주나 다름없었다"면서 "정부는 상갓집의 상주를 구속시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권동희 만화가, 박은태 화가 등 예술인들이 직접 그린 박씨의 초상 및 캐리커처 등을 들고 그의 석방을 촉구했고, 가수 이승환씨 등이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경보 사이렌을 울리며 자신들의 몸에 '접근금지'라고 적힌 노란색 테이프를 감는 퍼포먼스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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