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에반, 선발 전환 가능성 UP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경쟁력 있는 선발 투수를 얻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베일을 벗은 에반 믹(32)의 선발 전환 과정이 순조롭다.
KIA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양현종이 KIA, 윤희상이 SK 선발 투수로 나선다.
KIA는 28일 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원섭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에반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3.38로 낮췄다. 투구수는 47개.
이날 에반은 주무기인 컷패스트볼은 물론이고 커브까지 효율적으로 던지며 SK 타선을 상대로 많은 삼진을 잡아냈다. 선발 투수에게 필요한 완급조절 능력을 보여줬다.
KIA에 합류한 후 3경기를 던진 에반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번주까지 에반의 투구수를 서서히 늘려가며 구위를 체크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서두르면 에반이 다칠 수 있다”며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에반은 “김기태 감독님, 이대진 투수 코치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코칭스태프와 소통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선발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IA가 지난 20일 영입한 에반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79경기에 출장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3.63,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300경기에 등판해 30승28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경험 많은 투수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 A에서 뛰었던 2013 시즌 이후 선발 경험이 없지만 KIA에서 순조롭게 변신을 시도 중이다.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1일(토)이 고민인 KIA는 앞으로 있을 경기 결과에 따라 에반을 선발 혹은 두 번째 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위 KIA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 한화 이글스에 4.5경기 뒤져 있다. KIA가 대반격을 이루기 위해서는 에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현재까지의 흐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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