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컵] 첼시, 바르사와 '빅매치'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이경헌 입력 2015. 7. 29. 11:08 수정 2015. 7. 29. 1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첼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르셀로나에 승리했다.

첼시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페덱스 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바르사와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첼시였다. 전반 9분 아자르가 라키티치를 시작으로 4명의 바르사 선수를 제치고 왼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첼시는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코스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굼바우에 밀려 넘어지는 듯 했지만 주심의 휘슬을 울리지 않았다.

실점을 내준 바르사는 전반 17분 더글라스를 빼고 세르히 로베르토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바르사는 아자르와 코스타를 앞세운 첼시의 빠른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첼시는 전반 25분 프리킥 찬스에서 오스카의 감아차기가 왼쪽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첼시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32분 코스타가 역습 상황에서 테르 슈테겐과의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아쉽게도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바르사는 전반 38분 수아레스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라키티치가 득점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스카와 케네디를 빼고 윌리안과 하미레스를 교체 투입했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바르사는 후반 7분 수아세르의 환상적인 로빙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양팀은 교체 카드를 대거 활용하며 득점뿐만 아니라 새로운 조합과 가능성을 시험했다.

바르사는 후반 21분 역전에 성공했다. 산드로 라미레스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개인기와 함께 오른발 인프런트킥으로 첼시의 골문을 뒤든흘었다. 역전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12분 아자르와 팔카오를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첼시는 후반 34분 하미레스의 슈팅이 불발에 그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첼시는 후반 40분 프리킥 찬스에서 바르사 수비수를 맞고 크게 떠오른 볼을 마십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공격에 가담한 케이힐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케이힐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결국 경기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바르사는 2,3번째 키커가 연이어 실축했고 결국 승자는 첼시로 결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페이스북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