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위험요인들, 치매와도 연관'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음주, 흡연, 비만, 고혈당 같은 심장병 위험요인들이 알츠하이머 치매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영상의학 전문의 케빈 킹 박사는 이러한 심혈관 위험인자들이 기억, 학습과 관련된 뇌의 3개 부위 위축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댈러스 심장 연구(Dallas Heart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50세 미만 805명, 50세 이상 824명 등 총 1천629명의 7년간 각종 조사자료와 MRI(자기공명영상) 뇌 영상 검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킹 박사는 말했다.
음주와 흡연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 비만과 고혈당은 설전부의 용적 축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비만은 또 저장된 기억을 끄집어내고 감정, 사회적 행동에 관여하는 뇌 부위인 후대상회의 용적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3개 뇌 부위의 축소는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 저하와도 연관이 있음이 확인됐다.
인지기능 저하는 50세 이상 그룹의 경우 해마와 설전부 축소, 50세 미만의 경우는 후대상회 축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매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예방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는 만큼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는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정보들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킹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상의학'(Radiology) 최신호(7월28일 자)에 실렸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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