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적응 마친 KIA 에반, 최적의 쓰임새는

노재형 입력 2015. 7.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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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성공적 데뷔 에반, 팬 인사도 한국식으로!
KIA 새 용병 투수 에반 믹이 더위 적응을 마쳤다며 선발 등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에반은 이번 주까지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른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KIA 타이거즈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에반 믹(32·Evan Meek)의 최적의 쓰임새는 무엇일까.

물론 KIA는 선발투수로 쓰기 위해 데려왔고, 계약할 때도 선발 기준 옵션을 설정했다. 그러나 에반은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번도 선발로 던진 적이 없고, 마이너리그에서도 2006년이 선발로 던진 마지막 시즌이었다. 올해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30경기에 등판해 2승4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했다.

KIA가 전형적인 불펜 요원인 에반을 데려온 것은 활용폭 측면에서 좀더 준비를 해보자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차하면 선발이 아닌 롱릴리프 또는 셋업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워낙 불펜진이 약한 KIA이기 때문에 염두에 둘 수 있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선발 등판을 위해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다.

에반은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데뷔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고, 이튿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⅓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2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또다시 구원승을 거뒀다. 이날 KIA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김원섭의 끝내기 홈런으로 6대3으로 승리했는데, 선발 임준혁에 이어 등판한 에반이 추가 실점을 막아준 것이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3경기서 투구수는 11개→27개→47개로 늘렸다.

에반은 이번 주 한 두 차례 중간계투로 더 던진 뒤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대진 투수코치는 "현재로선 구위도 괜찮고 변화구 각도도 좋다. 더 지켜보면서 쓰임새를 판단을 해야하는데, 본인이 선발의지가 워낙 강하다. 투구수를 늘리는 것은 본인과 상의를 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선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코치에 따르면 현재 에반이 소화할 수 있는 투구수는 50~60개 수준이다. 이 코치는 "궁극적으로 80개 정도가 되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 다음 등판에는 75~80개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위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상황이다. 에반은 직구,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을 던진다. 선발로서 갖추어야 할 구종의 다양성, 제구력 안정이 눈에 띈다. 특히 140㎞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슬라이더는 승부구로 사용된다. 이날 SK전에서도 26개의 직구에 18개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주목할 것은 에반이 한국의 여름 무더위에 어느 정도 적응됐다는 것이다. 에반이 데뷔전을 치른 장소는 대구였다. 한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 대구다. 당시 대구 지역은 잔뜩 흐린 날씨에 낮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아 끈적끈적하고 후덥지근했다. 에반은 "태어나서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이다. 온도보다도 습도가 높아 더 덥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SK전을 마친 뒤에는 날씨 적응을 마쳤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더위에 적응을 못해서 힘든 투구를 했었는데 이제는 더위에도 적응이 됐다"면서 "공 갯수도 무리되지 않았고,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 오늘 경기가 선발을 위한 최고의 테스트 무대였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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