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도 주목한다, 전인지의 '덤보 슬램을'

뉴스엔 2015. 7.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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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덤보 슬램' 혹은 '글로벌 슬램'이라고 불린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전인지가 4개 투어 메이저 대회 석권에 도전한다.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오는 7월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8월2일까지 나흘간 스코틀랜드 턴베리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한화 약 34억 원)에 출전한다.

전인지의 애칭은 '덤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아기 코끼리 덤보를 닮아 붙은 애칭이다. 전인지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공동 주관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혹자는 글로벌 슬램이라고도 하는데 LPGA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덤보 슬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인지는 지난 5월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컵'과 7월 LPGA 투어 'US 여자오픈',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 시즌 3개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전인지는 29일 LPGA와 인터뷰를 통해 "일본과 미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난주에 한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두 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고 많은 분들이 나의 성과를 보는 것을 즐거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이 밤을 새워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볼 텐데 나 또한 이번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인지는 조지아 홀(잉글랜드), 캐리 웹(40 호주)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를 출발한다. 출발 시각은 30일 오후 3시25분이다.(사진=전인지)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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