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장슬기-이금민-이소담 '1994년생 킬러'들의 수다

전영지 입력 2015. 7. 29. 08:43 수정 2015. 7.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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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이금민 이소담 등 어린 공격수들의 활약은 이번 대회의 큰 의미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동아시안컵 출정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파주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캐나다월드컵 16강을 이끈 지소연(첼시레이디스) 박은선(이천 대교) 유영아(인천 현대제철) 등 주전 공격라인이 부상, 컨디션, 구단 사정 등의 이유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위기속에 거침없는 막내들이 가세했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2014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 등 연령별 대회에서 맹활약해온 '1994년생' 공격수 장슬기(21·고베 아이낙) 이금민(21·서울시청) 이소담(21·스포츠토토)에 대해 윤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다. 이 대회를 통해 성장한다면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파주에서의 마지막 훈련 직후 '1994년생 킬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조개가 예쁜 골잡이 장슬기, 강심장-왕체력에 남다른 끼를 지닌 이금민, 대표팀 최단신(1m57)이지만 가장 파워풀한 슈팅력을 지닌 이소담, 17세 이하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동고동락해온 이들은 절친 중에 절친이다. 이금민은 "어렸을 때부터 가장 오래 함께했던 사이다. 친구 한명이 있는 것보다, 두명, 세명이 있는 것이 좋다. 함께여서 든든하다"며 웃었다. '골잡이' 장슬기는 패기만만했다. "연령대 대표팀에서 함께 해와서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안다. 막내들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소담 역시 "오랜 기간 발을 맞춰온 만큼 맘도 잘 맞는다. 경기장에서 서로를 한발 더 커버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AFC U-19 챔피언십 득점왕(8골) 출신의 장슬기를 향해 이금민, 이소담이 "최고의 골잡이, 축구 정말 잘한다"고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장슬기는 "캐나다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지만 금민이, 소담이가 뛰는 걸 보고 정말 뿌듯했다. 고베 아이낙 동료들에게 '내 도모다치(친구라는 뜻의 일본어)'라고 자랑했다"고 했다.

처음으로 함께 나서는 동아시안컵 출정을 앞두고 막내들은 신이 났다. 이구동성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공격본능을 잊지 않았다. 장슬기는 "공격수라면 매경기 골을 넣는 것을 목표삼아야 하지만, 3경기에서 2골, 적어도 1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이금민은 "풀타임을 뛰는 것이 목표다. 언니들보다 한발 더 뛰고 수비 가담도 많이 하겠다"고 했다. 이소담은 "위협적인 킬패스를 찔러넣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해볼 만한 팀을 묻는 질문에 장슬기는 "첫 경기인 중국"이라고 답했다. 이금민과 이소담은 "일본"을 꼽았다. "일본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는 말에 모두가 동의했다. 킬러들의 수다는 이어졌다. "2년 전 한국에서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지소연 언니가 골을 넣을 때 소름이 끼쳤다"는 장슬기의 말에 이구동성 "맞아맞아!"하더니 "우리도 꼭 넣자! 우리 셋 중 하나는 꼭 넣자!"는 제안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캐나다월드컵 준우승팀 일본은 기존 주전 대신 23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일본 23세 이하 대표팀과 한국 1994년생 공격수들이 맞붙으면 어떻게 될 것같냐는 질문에 장슬기가 씩씩하게 답했다. "우리가 이기죠! 우리가 더 예쁘고, 우리가 더 잘해요. 자신 있어요."

윤덕여호는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국해 격전지인 중국 우한에 입성한다. 1일 오후 10시 중국, 4일 오후 7시20분 일본, 8일 오후 6시10분 북한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2005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2008-2010년엔 일본이 우승했다. 2년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북한이 우승, 일본이 준우승, 한국 3위, 중국 4위를 기록했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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