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별 외국인선수 탐방] 부산 kt, 코트니 심스

손동환 2015. 7. 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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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전력 구성은 끝났다.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2일 미국 라스베거스 팜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KBL 10개 구단은 각각 2명의 외국인선수(193cm 이상 1명, 193cm 이하 1명)를 선발했다. 구단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며, 전력의 90% 이상을 구축했다.

부산 kt는 1라운드 6순위 지명권과 2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kt는 첫 번째로 받은 권리를 코트니 심스(206cm, 센터)에게 행사했다. 빅맨 부재로 고생했던 kt가 심스를 통해 높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 KBL 시즌 평균 기록1) 2012~2013- 정규리그(전주 KCC) : 16경기 평균 25분 22초 17.6점 8.4리바운드 1.0스틸- 정규리그(서울 SK) : 30경기 평균 15분 31초 11.9점 5.6리바운드- 플레이오프 : 4경기 평균 14분 12초 5.8점 5.0리바운드2) 2013~2014- 정규리그 : 54경기 평균 19분 1초 11.2점 6.6리바운드 1.0블록슛- 플레이오프 : 8경기 평균 18분 58초 9.3점 5.8리바운드3) 2014~2015- 정규리그 : 48경기 평균 13분 31초 7.6점 4.9리바운드 - 플레이오프 : 3경기 평균 31분 55초 21.7점 14.0리바운드※ 1차전 : 21분 57초 18점 5리바운드※ 2차전 : 31분 59초 13점 14리바운드 ※ 3차전 : 41분 50초 34점 23리바운드 2블록슛

# 헤인즈에 가린 심스, kt에서 빛 볼까?

심스는 2012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하지만 심스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부상으로 2012~2013 시즌 개막 후 한 달 넘게 코트를 비웠다. 그러나 코트에 복귀하고 나서 '1순위 외국인선수'다운 능력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KCC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KCC는 시즌 중반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심스는 최하위 팀 선수에서 최상위 팀 선수가 됐다.심스는 SK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SK가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 위주의 공수 옵션을 사용했기 때문. 심스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높이의 한계를 안았다. 2012~2013 시즌 챔피언 결정전과 2013~2014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와 로드 벤슨(206cm, 센터)이 버틴 울산 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 관계자는 챔프전 이후 "SK가 심스를 더 많이 활용했다면, 우리 팀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심스의 가치를 이야기한 바 있다.조동현(39) kt 감독은 지난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한 발 더 움직이는 농구를 해야 한다. 이렇다 할 빅맨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빅맨 영입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SK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상오도 "아무래도 정통 빅맨이 필요할 것이다. 심스도 제공권 장악 능력을 밀리지 않는 선수. 출전 시간만 많다면 제 몫을 소화할 수 있다"며 심스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심스는 kt 선수단이 원했던 정통 빅맨. 이제 선수단의 기대에 부응할 차례다.

# 저조한 출전 시간, 경기 체력에 악영향?

심스는 SK에 입성한 이후 평균 20분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앞서 언급했듯, 헤인즈의 입지에 밀렸기 때문. 그리고 kt에 입성해 주축 외국인선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는 심스의 경기 체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규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그렇다. 10개 구단 모두 정규리그 4라운드부터 2명의 외국인선수를 가용하기 때문. 심스가 벤치에서 쉬기 힘들 것이다. 풀 타임 가까이 소화할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스크린과 볼 없는 움직임에도 능해야 한다. 조동현 감독 역시 '수비'와 '몸싸움',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강조하고 있다. 조성민(189cm, 가드)과 이광재(187cm, 가드) 등 외곽 자원의 공격력이 강한 kt. 심스는 kt의 강점을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kt의 주포인 조성민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대표팀 차출, 아시아선수권 참가 유력) 그러나 이광재와 윤여권(186cm, 가드) 등 다른 슈터의 움직임을 살리며, 조성민과의 호흡을 기다려야 한다.심스의 이전 소속 팀인 SK는 포워드 라인을 강점으로 하는 팀. 김민수(200cm, 포워드)와 박상오(195cm, 포워드), 최부경(200cm, 포워드)과 박승리(198cm, 포워드) 등 심스의 제공권 싸움을 도울 이가 많았다. 그러나 kt는 그렇지 않다. 박상오가 kt로 돌아왔으나, kt의 국내 포워드 라인이 빈약하다. 심스에게 자신에게 쏠린 제공권 다툼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팀의 첫 번째 외국인선수가 된 심스. 심스는 자신에게 쏠린 부담을 극복하고 즐겨야 한다.

사진 제공 = 부산 kt 소닉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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