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백선생' 우리에게 매주 백종원이 꼭 필요한 이유[MD리뷰]

2015. 7. 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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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죽어도 못보내~'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은 애프터 서비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지난달 소개된 이후 신드롬을 일으킨 백종원 표 만능간장 레시피에 대한 내용이 다시 다뤄졌다.

만능간장 레시피가 공개된 이후 동네 정육점에 간 고기가 동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 여러 네티즌들이 자신의 SNS 등을 이용해 인증샷을 게재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에 수일간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요리에 서툰 이들은 만능간장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거나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만능간장을 만든 시청자들의 후기 중 충격을 받은 것이 있다. '몸서리 치게 짜더라'라는 의견이었다. 혹시 간장의 문제인가 해서 시중에서 파는 간장 10개를 가지고 다 테스트해봤다. 그런데 별 차이는 없다. 요령의 문제이거나 정말 짠 것을 싫어하는 분"이라고 설명,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백종원은 시청자들이 더욱 잘 따라할 수 있도록 비장의 무기를 가져왔다. 그 동안은 평범한 종이컵만을 이용했지만 정확한 계량을 위해 종이컵, 소주컵, 라면용기를 사용하기로 한 것. 완전한 시청자 눈높이 교육이었다.

이어 백종원은 파기름과 만능간장을 이용한 가지볶음, 양배추 볶음, 숙주볶음, 쑥갓볶음, 샐러리 볶음, 고추잡채, 고사리 볶음, 멸치볶음, 감자 조림, 우엉 조림, 어묵볶음 등을 선보였다. 비린 맛을 없애주기 위해 식초를 넣어야 한다는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심지어 피망 꼭지를 떼는 법까지 알려주는 친절함까지 발휘했다. 1시간 짜리 방송에서 이 같이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탄스러울 정도였다.

더욱 놀라운건 한가지 요리를 하는데 채 5분이 안 걸린다는 것이다. 물론 맛은 최고였다. 손호준은 "반찬이 아니라 요리같다"고 극찬하며 뿌듯해 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이날 수업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손호준을 위해 그가 좋아한다는 잡채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이 역시 어렵지 않았다. 15분만에 뚝딱 해낼 수 있는 요리였다.

이처럼 백종원은 100% 시청자를 위해 요리하고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최근 그의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백종원의 하차가 언급되고, 실제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경우 녹화에 불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백종원 본인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강제 하차를 운운하는건 적절치 못하다. 매주 여러 가지 요리를 선보이며 좋은 정보를 전달하는 그는 시청자들에게 꼭 필요한 방송인이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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