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6탄 KT의 비밀병기 블레이클리, 제 2의 맥도웰될까

류동혁 입력 2015. 7. 29. 07:01 수정 2015. 7.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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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는 악재가 가득하다. 지난 시즌 챔프전의 잇단 '해프닝'. 결국 강행한 외국인 선수 쿼터제 확대. 한 고비는 넘겼지만, '전창진 감독 논란'이 비 시즌을 지배했다. 대표팀에 대한 실망스러운 지원까지.

한편에서는 '이런 상태에서 시즌을 할 필요가 있나'라는 회의론까지 나온다. 그래도 프로농구는 계속 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 아웃이 마감됐다. 4라운드부터 2명이 출전한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확대됐다. 1m93 이하 단신 외국인 선수 1명이 포함됐다. 변수는 걷잡을 수 없이 많아졌다.

외국인 선수는 뚜껑을 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최대치의 예상은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하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와 팀 전력에 미치는 시리즈를 준비했다. 6탄은 K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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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절 코트니 심스의 경기 장면. 스포츠조선DB
*지명내용

1순위=코트니 심스(2m5·센터) 2순위=마커스 블레이클리(1m92·슈팅가드/스몰포워드)

▶그들은 누구인가

코트니 심스는 SK에서 뛰었던 정통센터다. 기본적으로 좋은 신장과 함께 빅맨으로서 갖춰야 할 골밑장악력을 가지고 있다. 포스트업 공격은 준수한 편이고, 미드 레인지 점프슛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높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의 골밑돌파 등을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점이 있다. 그는 센터로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몸싸움 능력이 모자란다. 기본적으로 몸싸움을 싫어하고, 즐겨하지 않는다. 심리적인 요인때문인데, 쉽게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다. 따라서 저돌적인 상대를 만나면 공수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지난 시즌 필리핀 리그에서 뛰었던 2순위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는 외국인 선수다. 그의 장, 단점은 극과 극이다. 일단 외곽 공격력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외곽슛 정확도가 떨어지고, 많이 시도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공격력의 한계는 분명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의 골밑 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골밑 공격을 즐겨한다. 게다가 몸싸움이 능하고 파워가 뛰어나다. 상대적으로 단신 외국인 선수가 맡을 경우 골밑에서 미스매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감각적인 패스능력과 함께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은 플레이 스타일이다. 즉, 장신과 단신 각각 1명이 뛰는 현 체제에서 블레이클리는 분명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제 2의 맥도웰'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팀 약점 & 포지션 중복은?

KT는 조성민 박상오 등이 있지만, 전력 자체는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확실한 국내 빅맨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 선수 중 2m가 넘는 선수가 없다.

조동현 신임 감독은 정통센터 심스와 함께 골밑 장악력이 뛰어난 블레이클리를 뽑았다. 조 감독의 의도는 명확하다. 일단 외국인 선수로 골밑허점을 보강한 뒤 조직적인 농구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미다.

전체적으로 수비에 중점을 둔 농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심스가 거기에 적합한 외국인 선수인 지는 지켜봐야 한다. 골밑에서 파워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세트 오펜스에는 강점이 있지만, 스피드가 떨어진다. 속공 가담 능력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때문에 조직적이면서 날카롭고 활동량이 풍부한 농구를 추구하는 KT의 리빌딩 전략에는 완벽하게 맞지 않다.

포지션 중복 현상은 없다. 블레이클리는 의외로 '대박'을 칠 가능성이 높다. KT의 부족한 높이를 보강할 수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1대1 공격에서 미스매치가 많이 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게다가 골밑 공격 뿐만 아니라 패스능력도 좋기 때문에 많이 움직이면서 외곽포가 좋은 조성민 박상오 등과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도 높다.

▶심스의 체력

KT는 성적보다는 리빌딩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간판스타 조성민이 있지만, 전체적인 전력에서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신임 조동현 감독이 들어왔다. 결국 조직력을 강화하면서 활동량이 풍부한 농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높이다. 심스에 대한 부담이 너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심스의 내구성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SK에서 두 시즌 연속 헤인즈에 이은 세컨드 옵션 외국인 선수였다.

때문에 부상 위험도가 존재한다. 심스가 쓰러지면, KT의 구상은 완전히 어그러진다. 가뜩이나 약한 높이가 더욱 낮아진다.

블레이클리의 경우, KT가 원하는 많은 활동량과 조직적인 농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카드다. 그러나 심스가 버텨주지 못하면, 당연히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신 외국인 선수나 국내 선수가 맡는다고 가정할 경우, 블레이클리는 자신의 기량의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장신 외국인 선수가 맡을 경우 위력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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