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늘었다..6월 기업대출 증가

전혜영 기자 2015. 7. 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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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화에 따른 대규모 자산매각으로 가계대출은 감소, 연체율은 하락 추세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유동화에 따른 대규모 자산매각으로 가계대출은 감소, 연체율은 하락 추세]

지난 6월 개인사업자의 대출 확대 등으로 기업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대출은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유동화에 따른 자산매각으로 크게 감소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89조7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8조5000억원(0.7%) 감소했다.

중기대출은 늘었지만 대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줄면서 전체 대출채권이 감소했다. 대기업은 179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526조원으로 10조5000억원이 줄면서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6월에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분(18조7000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 말 대비 8조2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기대출은 553조6000억원으로 전월 보다 4조4000억원 늘었다.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1%로 전월 말 대비 0.19%p(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 하락은 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연체 정리규모(4조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을 웃돈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 대비 0.27%p 하락했다. 이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68%)은 전월 말 대비 0.13%p 떨어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8%)은 전월 말보다 대비 0.33%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42%)은 전월 말 대비 0.10%p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5%)은 0.04%p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61%)은 0.24%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은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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