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장시환, 연투 경험이 필요해"

안희수 2015. 7. 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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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장)시환이가 경기에 나설 상황이 많아졌으면 좋겠어."

체력 저하가 커지는 여름이다. 특히 불펜 투수들이 힘이 부칠 시기다. 그러나 조범현 kt 감독은 몇몇 선수들의 경험 향상을 위해 '연투'를 해야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린다.

조범현 감독은 28일 목동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전을 앞두고 팀의 마무리 투수 장시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4패를 당하고 있던 kt는 앞선 채 경기 후반을 맞는 경우가 드물었다. 장시환은 지난 22일 수원 한화전에서 2이닝을 소화한 뒤 '개점 휴업'이다. 그 전 등판은 16일 두산전이었다.

마무리 투수의 숙명이다. 꼭 리드 상황에만 등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조범현 감독은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보다는 오히려 "연달아 경기에 나서는 상황도 생겨야 한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경기 양상에 좌우되는 마무리 투수의 등판이지만 연투를 몸에 익히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장시환은 6월 이후 한 차례 밖에 연투가 없다. 자칫 3경기 연속 나서야 할 상황이 왔을 때 부침이 올 수도 있다. 사령탑이 경계하는 점도 그 부분이다.

물론 어린 투수들은 다르다. 조 감독은 "(김)재윤이나 (조)무근이 같은 투수들은 등판 간격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연투를 피하는 편이 좋다는 의미다. 그러나 장시환은 충분히 경험이 있는 선수로 보고 있었다. 무리를 시키는 투입이 아닌 것이다.

장시환은 지난 22일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팀 창단 첫 두 자릿수 세이브 달성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5월까지는 많은 이닝을 소화해 우려도 있었지만 여전히 힘을 잃지 않았다. 장시환이 자주 나선다는 의미는 kt가 경기 후반 앞서고 있다는 의미다.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의 부상 이탈 이후 다소 주춤한 kt 입장에선 조 감독의 의중이 실현되는 편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목동=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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