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대표 '얼짱' 이민아, 이번에는 실력으로 보여준다

김희선 2015. 7. 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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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얼짱 이민아(24·현대제철)가 돌아왔다.

이민아는 중국 우한에서 8월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동아시안컵 여자대표팀에 발탁됐다. 원래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주축 공격수 유영아(27·현대제철)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체 선수로 태극마크를 다는 행운을 누렸다. 한국은 1일 중국과 1차전에 이어 4일 일본, 8일 북한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민아는 동아시안컵과 인연이 깊다.

2013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이민아는 주로 교체 요원으로 잠깐씩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유명세는 주전급 못지 않았다. 귀여운 외모로 '얼짱' 축구선수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년 동안 이민아는 부쩍 성장했다.

WK리그에서 맹활약하며 2013년과 2014년 팀의 2연패를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4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만큼 책임감도 남다르다. 2년 전 외모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에는 실력으로 어필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의 목표는 동아시안컵 우승이다.

지난 달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16강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주장 조소현(27·현대제철)은 "우리의 우승 확률은 70%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상대국이 만만치 않다.

2011년 여자월드컵 우승팀 일본을 비롯해 중국, 북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유한 팀들이다. 윤 감독도 "어떻게 보면 월드컵보다 강한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악재도 겹쳤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29·이천대교)이 소속 팀 사정과 컨디션 저하로 제외됐다. 여기에 믿음직한 공격 자원이었던 유영아와 수비수 김혜영(20·이천대교)도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그러나 윤덕여호는 이민아를 비롯한 젊은 피들을 중심으로 태극낭자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29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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