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日 지바 롯데 테스트 긍정적 "선발 기대"

2015. 7. 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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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백차승(35)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입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케이스포츠'와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28일 백차승이 QVC마린필드 실내연습장에서 지바 롯데 입단 테스트를 가졌다고 전했다. 하야시 신페이 구단 본부장은 "입단이 긍정적이다. 선발투수 유형이다"고 밝히며 하루 이틀 내로 합격 여부를 최종 판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토 쓰토무 감독과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가 지켜본 이날 테스트에서 백차승은 약 4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으로는 142km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야시 본부장은 "낮은 제구력이 좋았다. 조속히 검토해서 1~2일 내 결론을 내고 싶다. 입단하면 선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 191cm 100kg 우완 정통파 투수 백차승은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은 시애틀 시절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의 팀 동료였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거듭된 팔꿈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밀려난 백차승은 2012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했다. 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팔꿈치 부상 재발 탓에 1군 등판 없이 방출됐다. 그럼에도 선수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지난 2월에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키나와 나고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를 받았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재기 가능성을 인정받아 연습경기에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최종적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외국인선수 정원 문제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백차승은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일본의 독립리그 BC리그 무사시에서 활약하며 3승4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에 지바 롯데 테스트에 응하며 프로 복귀를 노리고 있다. 포기를 잊은 백차승의 도전이 결실을 맺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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