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단장, "강정호, 우리 믿음에 보답" 칭찬세례

2015. 7. 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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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우리는 강정호를 믿었고, 그는 우리에게 보답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28)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지난 28일(이하 하국시간) 강정호와 관련한 헌팅턴 단장의 코멘트를 실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강정호 활약에 만족하는 헌팅턴 단장 칭찬이 가득 담겨 있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다른 나라에서 6개월 안에 살아남아야 해고, 그런 상황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좋다. 모든 면에서 강정호는 더 훌륭해지길 원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헌팅턴 단장은 "처음 강정호와 계약할 때 우리는 주전선수라고 믿었다. 강정호는 엄청나게 준비돼 있는 타자이고, 나쁜 스윙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강정호는 경쟁에 있어 두려움이 없으며 더 나은 플레이를 하기 위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거듭 칭찬했다.

아울러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투지가 넘칠 뿐만 아니라 똑똑하고 겸손하다. 무엇에 대해 도움을 청하기를 꺼려하지 않는다"며 "잘못된 단어나 익숙하지 않은 단어 사용도 피하지 않는다. 일전에 그의 영어가 나의 한국어 실력보다 낫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내가 쑥스러워하자 그는 웃었다"는 말로 강정호의 적응력을 높이 샀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KBO에서 온 최초의 야수 강정호는 생각보다 훨씬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작 피더슨(LA 다저스), 맷 더피, 크리스 헤스턴(이상 샌프란시스코) 등에게 뒤져 있지만 강정호는 7월에 타율 3할4푼7리, 출루율 4할2푼으로 뛰어나다. 이제 그는 어떤 투수의 공도 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디 머서의 부상 이후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영입됐지만 유격수와 3루 모두 커버 가능한 강정호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강정호를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어느 포지션이든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기꺼이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파워가 더 향상되기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헌팅턴 단장은 지난 봄까지 적응기를 보내며 고생한 강정호에 대해 "우리는 선수를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는 어려움을 극복했고, 우리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츠버그 구단 인내심에 응답한 강정호의 활약, 그들의 관계가 끈끈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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