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W 외국선수] 인천 신한은행, 마케이샤 개틀링

최해인 2015. 7. 29. 02: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 7월 14일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의 성적을 낸 인천 신한은행은 1라운드 6순위, 2라운드 1순위의 기회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1라운드에서 마케이샤 개틀링(196cm, 센터)을 선택했다. 개틀링은 WKBL 무대가 처음이다.

#주요 기록(WNBA)

* 2014 시즌 - 시카고 스카이

정규리그 : 29경기, 11분, 3.7점, 2.4리바운드

플레이오프 : 5경기. 4분 24초, 1.2점, 0.6리바운드

* 2015 시즌 - 시애틀 스톰

정규리그 : 9경기, 9분 13초, 4.3점, 3리바운드

#마케이샤 개틀링,누구신가요?

개틀링은 파나마 시티 소재의 걸프 코스트 커뮤니티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각각 2년의 시간을 보냈다. 2014 WNBA 신인드래프트 10순위로 시카고 스카이에 지명됐다. 하지만 지난 6월 4일 시카고 스카이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그리고 8일 스애틀 스톰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시카고에서의 개틀링은 신인치고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196cm, 115kg의 체격을 자랑하는 개틀링은 주로 골밑에서 자리해 있었고, 묵직한 체격이 눈에 띄었다. 개틀링의 가장 큰 장점은 플레이에 망설임이 없다는 것이다. 개틀링 동료들은 그에게 하이 패스로 볼을 연결했고 개틀링은 주저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개틀링은 주로 수비를 등지며 터닝슛을 시도한다. 때에 따라 리버스 슛과 플로터, 팁슛, 훅슛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필드골 성공률(64.8%)도 준수하다. 개틀링의 높이를 견제하고자 2~3명의 수비가 달라붙지만, 그는 순간적인 슛 동작으로 수비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빅맨이지만 스피드도 있고 슛 거리도 그리 짧지 않다. 속공에도 가담하고 상대의 속공 찬스에서 블록슛을 해내는 장면도 여러 있었다. 공격 시, 골밑에 자리가 없으면 조금 밖으로 나와 슛을 시도한다. 골밑 플레이가 주특기지만, 미들슛 또한 정확한 개틀링이다. 볼을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는 것만이 개틀링 공격의 전부는 아니다. 가드진과의 픽앤롤 플레이를 좋아하고, 동료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플레이도 적극적이다.

#원래 높은 신한은행,높이에 힘까지'플러스'

신한은행은 경험과 노련미가 풍부한 토종 빅맨들이 많다. 신정자(185cm, 센터), 곽주영(183cm, 포워드), 하은주(202cm)까지. 여기에 개틀링이 합류했다. 개틀링의 경험은 아직 부족하지만 신정자, 곽주영, 하은주의 경험이 그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또, 신한은행은 개틀링 말고도 WKBL에서 이미 2번의 시즌을 보낸 모니크 커리(183cm, 포워드)를 선택했다. 커리도 개틀링의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개틀링의 가세로 신한은행 센터진 높이는 더 높아졌다. 파워와 기동력까지 겸비한 개틀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관건은 '조화'다. 신정자, 곽주영, 하은주, 그리고 개틀링. 이들은 5개의 자리 중 보통 2개, 많게는 3개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상대에 따라, 전술에 따라 가장 적잡한 라인업을 구성한다면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신한은행의 가드진인 최윤아(168cm, 가드)-윤미지(170cm, 가드)는 투맨 게임에 능하다. 이들이 개틀링에게 하이패스를 올려주고, 함께 픽앤롤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출처 =storm.wnb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