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에서 얼마나 편했길래?..브로커에 사업권 제공

박구인 기자 2015. 7. 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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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구치소 편의 대가’로 브로커에게 사업권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의 편의를 봐주겠다며 대가로 한진렌터가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브로커 염모(51)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염모씨가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중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부구치소에서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가 제공됐는지, 염씨가 구치소 측에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성하는 척은 하셨는데 반성은 없으셨나 봅니다, 거짓 반성” “편지로 사죄해놓고 뒤에서 저런 일을 벌이다니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대한민국 갑질의 끝판왕, 이건 최악이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 땅콩갑질 언제까지 이어지나”라며 조 전 부사장 측의 행태를 거세게 비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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