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 편의 제공'..한진그룹 브로커와 거래 의혹

오제일 2015. 7. 2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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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됐을 당시, 조 전 부사장 측이 '편의를 봐주겠다'는 브로커의 제안을 받아들여 거래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염모(51)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염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조 전 부사장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한진그룹 계열사에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중 관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2004년 조양호 대한한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염씨가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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