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 해변에 해조류 '습격'

권란 기자 2015. 7. 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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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휴양지 멕시코 칸쿤 해변에 최근 엄청난 규모의 해조류가 떠밀려와 관광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멕시코 킨타나루 주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북부 올복스에서 남부 툴룸 해변에 걸쳐 모자반속 바닷말의 일종인 사르가소 90톤이 해변을 뒤덮어 제거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사르가소 때문에 백사장이 검붉게 변하면서 일부 외국 관광객은 관광 일정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르가소가 떠밀려 온 이우에 대해서는 해수 온도 상승과 이에 따른 유기 물질의 급증, 조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 걸프만과 북대서양 사이에 있는 이른바 조해에는 20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사르가소 군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봄과 여름 사이 이 해역에서 자란 사르가소는 조류에 실려 바다를 떠다니다가 해변으로 밀려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성사진으로 관측한 결과 멕시코 걸프만, 카리브해, 대서양 일부 지역에 올해 내내 사르가소가 조류를 타고 흘러다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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