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가 배드민턴 선수된 이유는?

정현숙 2015. 7. 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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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스타 김연아가 스케이트화를 벗고 배드민턴 라켓을 들었습니다.

지금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는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스페셜올림픽을 위해서인데요.

우리선수단 131명을 포함해 177개국 7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스페셜 올림픽은 이름처럼 일반 올림픽과는 다른점이 많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의 특별함, 정현숙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연아의 손을 꼭 잡은 박미선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김연아와 함께 미국의 피겨 스타인 미셸 콴조와 배드민턴 경기를 펼쳤습니다.

스타와 선수가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 체험은 스페셜 올림픽만의 매력입니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

미선이는 오늘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박미선 :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비장애인 선수와 다름없이 똑같이 목표를 가지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또 스페셜 올림픽에서는 모두가 승자입니다.

1,2,3위는 메달을 4위부터는 모든 참가선수가 리본을 받습니다.

때로는 본 경기보다 시상식을 치르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입니다.

스페셜 올림픽은 도전 그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예선 실력에 따라, 그룹을 나눠 경기를 펼칩니다.

"나는 승리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할 것입니다."

스페셜 올림픽의 이 특별한 선서가 스포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7천여 참가자들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정현숙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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