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주 가고.. 중국인, 돈 잘 쓰고.. 일본인, 멀리 가고

이재덕 기자 2015. 7. 28. 21: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3색 해외여행 스타일

해외 여행 시 중국인들이 한국인, 일본인보다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과 중국인은 주로 인접 국가로 여행을, 일본인들은 태평양 건너 미국이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한국인 여행객은 자주 해외 여행을 가지만 가서 쓰는 돈은 가장 적었다.

28일 비자카드와 설문조사기관 밀워드 브라운사가 2015년 1~2월 동안 전 세계 25개국에서 여행 중인 1만3603명의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여행객 중 한국인들은 최근 2년 동안 총 5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응답해 글로벌 해외 여행객의 평균 3회를 상회했다. 여행경비는 평균 1808달러로, 전체 응답자 평균 지출금액인 2281달러보다 적었다.

반면 중국인 여행객들은 평균 여행 경비로 한국인 여행객의 2.6배인 4780달러를 지출했다. 중국인 여행객들은 패키지 여행(35%)보다는 자유여행(65%)을 선호했다. 지난 2년 동안 혼자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나홀로 여행객’은 46%로, 한국(20%)과 일본(17%)보다 높았다.

일본인 여행객들은 미국(36%)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평균 여행 경비는 3165달러였다. 패키지 여행(77%) 비중이 한·중·일 여행객 중 가장 높았다. 일본인 여행객들은 항공, 숙박 비용을 줄이고 현지 쇼핑(64%), 관광(56%), 식사(48%)에 대부분의 비용을 투자했다. 한국(41%)과 중국(62%)의 여행객들은 숙박 시 4성급 이상 호텔을 가장 선호하는 데 비해 일본 여행객은 1~3성급(4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