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불패' 밴 헤켄, 홈구장 8연승 질주

입력 2015. 7. 28. 21:44 수정 2015. 7. 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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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홈구장에서 극강의 모습을 이어갔다.

밴 헤켄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는 팀의 8-4 승리로 시즌 11승(4패)째를 거뒀다.

이날 초반부터 제구가 안돼 고전했던 밴 헤켄이지만 그는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kt 타선을 노련하게 돌려세웠다. 밴 헤켄은 6회 무사 만루에서 실책으로 추가 실점이 나왔을 때도 후속 타자들을 차분하게 돌려세웠다.

특히 밴 헤켄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9월 4일 NC전 이후 홈구장 8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밴 헤켄의 홈구장 성적은 9경기 6승무패 평균자책점 3.93. 원정 성적은 12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51이다.

밴 헤켄은 2012년 입단 후 홈구장에서 57경기 28승13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고 있다. 원구장에서는 52경기 26승15패 평균자책점 3.34. 다른 구장보다 타자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목동구장에서 조금 더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그 만큼 타선의 지원도 많이 받고 있다.

밴 헤켄은 직전 등판인 21일 잠실 LG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단 최초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는 등 넥센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여기에 목동 불패 행진까지 이어가면서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에이스다./autumnbb@osen.co.kr

<사진>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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