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 끝내기 스리런' KIA, SK에 9회 대역전극

2015. 7. 28. 2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가 또 다시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의 시즌 6차전에서 패색이 짙은 9회말 김원섭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42승째(47패)를 거두었다. SK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2연패를 당했다.

2-3으로 뒤진 9회말. SK 마운드에는 막강 소방수 정우람이 버티고 있었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동점 기회를 잡았다. 다음타자는 대타 신종길. 번트를 댔고 정우람이 3루에 뿌렸으나 세이프가 되면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백용환이 중견수 쪽으로 뜬공을 보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상대의 홈 송구과정에서 악송구가 나와 1루주자 신종길이 2루에 진출했고 이홍구가 고의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이날 1000경기째에 출전한 다음타자 김원섭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냈다. 정우람을 상대로 펼친 기적의 역전극이었다.

SK가 먼저 힘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솔로포를 날렸다. 그러나 KIA는 2회말 반격에서 나지완이 중전안타와 폭투로 2루를 밟았고 2사후 고졸루키 황대인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는 SK 김광현과 KIA 임준혁의 호투가 펼쳐지면서 5회까지는 팽팽한 1-1 대결이 펼쳐졌다. 균형은 다시 대포 한 방으로 깨졌다. 6회초 2사후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최정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3-1로 앞서갔다.KIA도 6회말 브렛 필이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15호 솔로포를 날려 한 점차로 따라 붙었다. KIA는 에반 믹, SK는 윤길현이 바통을 이었고 경기는 한치앞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고 결국 결말은 9회말의 역전극으로 끝났다.SK 선발 김광현은 6⅔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10승 사냥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불펜이 무너지는 통에 아홉수를 당했다. 그러나 지난 7월 9일 대구 삼성전에서 빈글러브 터치 사건과 팔꿈치 염증으로 19일만의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윤길현에 이어 정우람이 8회 2사후 등판해 9회 4실점으로 무너졌다.

KIA 선발 임준혁은 6회까지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에 실패했다. 7회부터 등판한 에반이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 sunny@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