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아두치 쌍포' 롯데, LG잡고 3연승

입력 2015. 7. 28. 21:18 수정 2015. 7. 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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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손아섭과 짐 아두치의 홈런, 그리고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운 롯데가 LG를 잡았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3승 49패로 3연승을 달렸다. LG는 40승 50패 1무로 9위 자리에 머물렀다.

홈런 2방, 그리고 마운드의 철벽계투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둔 롯데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솔로포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손아섭은 상대 선발 루카스 하렐의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이다.

경기 중반에는 양 팀 모두 병살타로 득점기회를 날렸다. 롯데는 5회 무사 1루에서 김대륙의 희생번트가 내야에 높게 뜨면서 LG 수비의 재치로 병살타를 헌납했고, LG 역시 5회 무사 1루에서 유강남의 병살타가 나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결정타가 터진 건 6회말이다. 롯데는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아두치가 루카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쐈다. 시즌 19호 홈런이다.

롯데 선발 송승중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따냈다. 롯데 불펜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특히 정대현은 294일만의 1군 등판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LG는 선발 루카스가 5⅓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으로 강력한 구위를 뽐냈지만 홈런포 2방에 무너졌다. 타선 역시 롯데 마운드에 힘을 쓰지 못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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